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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사 보도자료 [이데일리] KC환경서비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이끈다…내년 코스닥 상장”

작성자 : 최고관리자   작성일 : 22.12.02   조회 : 4,64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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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환경서비스 "폐플라스틱 재활용 이끈다…내년 코스닥 상장”


[주목!e기업]
백동호 KC환경서비스 대표 인터뷰
폐기물 처리→에너지 재활용 사업 확장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 진출 준비
대기업과 폐플라스틱 재활용 협업 논의중
연내 코스닥 예비심사청구 신청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글로벌 환경 산업에서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가 부상하고 있다. 오는 2024년 본격화되는 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을 주축으로 폐기물 처리회사에서 에너지 회사로 발돋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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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동호 KC환경서비스 대표이사. (사진=KC환경서비스)
백동호 KC환경서비스 대표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코스닥 상장 계획을 밝히며 이 같은 비전을 제시했다.

KC환경서비스는 지난 2000년에 설립된 에코 리사이클링(Eco Recycling) 전문기업이다. 폐기물 재자원화 및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KC환경서비스의 사업의 모토는 ‘순환경제’에 방점이 찍혔다. 경제 자원을 생산한 뒤 소비하고 폐기하는 기존 관점에서 벗어나, 버려지는 폐기물을 다시 재활용함으로써 지속가능한 경제 시스템 구축을 지향한다.

이 같은 비전을 토대로 지난 2000년 LG엔지니어링으로부터 소각 공장을 인수해,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폐기물 소각 사업을 시작했다. 이후에는 사업의 무게중심을 재활용 및 재자원화로 옮기고 있다. 폐기물을 원료로 한 고형연료(SRF) 제조업, 미이용목재를 바이오매스 원료 생산하는 사업 등을 영위 중이다.

최근에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 진출에 주력하고 있다. 버려진 플라스틱을 열분해유로 만드는 데 필요한 펠릿을 석유화학 업체에 제공하는 사업을 준비 중이다. 열분해유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고온으로 가열해 만든 원유 형태의 기름이다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은 이제 막 시장이 개화되고 있는 만큼 먼저 시장에 진입해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동안 폐플라스틱 열분해유의 경우 폐기물관리법 시행규칙상 보일러 보조 연료로만 사용 가능했지만, 지난 29일 법령 개정으로 석유화학제품 원료로 활용 범위가 확대됐다. 현재 SK, GS 등 주요 대기업들이 관련 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가운데, KC환경서비스는 주요 대기업과 협업망 구축에 나서고 있다. 백 대표는 “20년 이상 환경 설비 사업을 운영한 데다 지역별로 환경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어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며 “대형 석유화학 회사들과 사업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내년 코스닥 상장으로 기업가치 ‘레벨업’

폐플라스틱 재활용 사업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코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한다. 올해 말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하고 내년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스닥 상장으로 확보한 공모자금으로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바이오매스 공장 건립에도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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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환경서비스 베트남 사업소 ‘Lilama EME’. (사진=KC환경서비스)
실적도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KC환경서비스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57억76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5% 늘었다. 매출액은 투자 비용 증가로 전년 대비 3.1% 소폭 줄어든 851억원을 기록했다. 내년엔 미이용 목재 바이오매스 사업이 안정화되고, 2024년부터는 폐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성장할 것이란 관측이다. 아울러 지난 2019년 베트남 폐기물 처리업체를 인수함에 따른 매출도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백 대표는 “올해 사업을 시작한 미이용목 바이오매스 사업이 안정되면 내년에는 상당한 성과를 거둘 수 있다”며 “플라스틱 열분해 사업은 2024~2025년경 매출이 반영돼 초·중기 시점에 전체 매출의 2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궁극적으로 경영자가 해야 할 일은 변화하는 환경에 적합한 비즈니스 모델을 계속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글로벌 넷제로를 충족함과 동시에 지속가능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